혈액이 우유처럼 변하는 병: 유미혈증의 충격적인 진단
혈액이 우유처럼 변하는 병: 유미혈증의 충격적인 진단 유미혈증(乳糜血症, Lipemic blood)은 혈액 속 중성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혈장이 뿌연 우유빛을 띠는 희귀 질환으로, 신체의 지방 대사 과정에 심각한 장애가 생겼음을 나타내는 매우 위협적인 신호라고 한다. 이 질환은 일반적인 고지혈증과 구별되는 중증 대사 이상으로,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면 혈장이 투명한 황색이 아닌 탁하고 유백색으로 나타난다. 마치 우유가 섞인 듯한 이 현상은 혈액 내 중성지방 농도가 2,000mg/dL 이상일 때 발생하며, 어떤 경우에는 10,000mg/dL을 넘기도 한다. 유미혈증은 단독 질환이라기보다는, 급성 췌장염, 가족성 고중성지방혈증, 당뇨병, 신증후군, 림프계 손상 등 다양한 기저 질환의 결과로 나타나며,..
2025. 5. 15.